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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선의 말하는 수필 17
박금선 시인소금 포대 박금선오랜만에멸치 젓갈을 사러식자재 마트를 갔다카트가 빼곡히 줄을 섰다그중에 눈빛이 살아 있고제일 멀쩡한 놈을 콕 찍어 끄집어냈다입구에 진열된 소독제를내 손에 넉넉하게 뿌리고카트 손잡이도 골고루 꼼꼼하게 뿌렸다멸치 젓갈 30킬로천일염 한 포대 락스도 한 말을 실었다마산에서 제일 높은 무학산키 높이만 한 뻥튀기도 한 포대를 실었다콩나물은…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