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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찜통
내 사는 세상이찜통을 덧입었다후끈 달아오른 습한 기운이온갖 것을푸욱 삶아 버릴 태세멀쩡한 물기조차찝찝함에 잔뜩 물들어짭짤한 소금을 찍어 내고야 만다설마 이 뜨거운 기운에온 몸을 내어 맡기는게최상의 삶이었다고 포기하고 마는겨?과감히 찜통 뚜껑을 걷어차 버리고상쾌한 삶에 올라탄 채힘차고 시원한 런닝,하나둘 셋아 유 레디?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