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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시인의 그리운 날의 언젠가는 4
김재진 사진 作유년의 향수김재진산산이 굽이굽이 물결치는 첩첩산중 골짜기 바람도 쉬어간다는 하늘 아래에 첫 동네에는기나긴 겨우내 눈발이 무릎까지 푹푹 쌓이고이듬해 춘삼월에 꽃잎 피워 눈 녹이던 산마을새벽 댓바람부터 굴뚝 연기 연신 피어오르면혼식 도시락 둘러메고 큰 재 넘어 학교 가던 곳방학 땐 고사리손으로 텃밭에서 일손을 거들고엄동설한 지게질로 참나무 등걸 …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