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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 김병근 시인편
김병근 시인칠월이 아프다 광진 김병근 청풍명월이 붉지 물이다테스 형이 그랬지너 자신을 알라고불판 위에 얹힌오징어의 뒤틀린 몸부림이흡사 너의 모습이다 흐트러진 달빛 사이로 흐르는 허울뿐인 참담한 민낯의 영혼으로덤으로 튀어오른 서툰 여름이 칠월의 문틈으로 들숨날숨 횡경막 위로 거친 숨을 토해내고방금 지난 새벽녘 창문을 때리는 낙숫물 소리가 슬프게 운다.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