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규 시인의 가을 낭만 시 4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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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20:51
신연규 시인
산 새
신연규
청산에 우는 새는 저 혼자 노닐으고
청산에 나는 새는 저 혼자 여유롭네
혼자서도 아니 외롭고 혼자서도 행복하네
소나무 느릅나무가 하나로 어우러진 골에 살아
세속의 진눈깨비는 헛 꿈으로 잊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