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임 시인의 사진으로 쓰는 계절界節

김마임 시인의 사진으로 쓰는 계절界節

포랜컬쳐 0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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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마임 시인


화려했던 날들은 가고 


                   김마임


남 보란 듯 화려했고

아름답게 뽐내었던 자취도 잠시

허무하게 허물어 지는구나

그토록 이쁘고 사랑스럽다

감탄했던 꽃들도

때가되니  모두가 떠나가누나

쓸쓸히 초라하게 시들어지고

남몰래 퇴색되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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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뒤안길에서 

화려했던 젊은 날들을

그리워 한들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지난 추억의 그리운 시절을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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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내년을 기약해

꽃잎 떨구고 씨를 맺어

종자를 남기고

또 다른 변신으로

계절을 떠나 보내며

겨울이 오기전에

황량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내년을 기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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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번 가고 나면

다시 오기 불가하고

화려했던 지난날들 주마등처럼 지나가니

가이없는 슬픔이

절로 느껴지지 않겠는가?

 *거제 북병산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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