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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

어둠에 갇혀 - 혁진 김선일 늦은 밤 어둠에 갇혀 온통 안개 낀 시름 잊고 가두어 한가로운 시간속에 시절을 본다 그 누가 탓하랴 누군들 방해하랴 아무도 모르게 그리운 싹이 터온다 … 더보기

어둠에 갇혀

어둠에 갇혀 - 혁진 김선일 늦은 밤 어둠에 갇혀 온통 안개 낀 시름 잊고 가두어 한가로운 시간속에 시절을 본다 그 누가 탓하랴 누군들 방해하랴 아무도 모르게 그리운 싹이 터온다 … 더보기

석정을 그리다

석정을 그리다 - 혁진 김선일 옆에두고 그리웁다 지나친 세월에 숨지 않았으나 숨어진 은미한 진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지 않았어도 은은한 묵화향에 사무친듯 눈을 떴네 늦지 않은 이 … 더보기

수명

수명 海珍 윤정화 태어나서 돌아다니다 때가 되면 가게 되는 것 만들어져서 사용하다가 시기가 되면 고장나는 것 애걸복걸 하듯 이밤 뜬눈으로 시간을 앞 당긴다 평균을 기대치로 살듯 세… 더보기

눈 비바람

눈 비바람 海珍 윤정화 휘이이이 호도도독 눈오고 비바람까지 부는 날 사부작 내리는 눈발이 말하길 하는 일에 슬퍼 마란다 후두두둑 떨어지는 빗물이 속삭이길 사는 일에 원망 마란다 휘… 더보기

금

금 海珍 윤정화 눈금만 남은 시간들 모아 생의 몸부림 친다 내게 없는 것 탐하지 않으니 다른이가 있는 것을 도로 놓는다 보이는 것만 현상이 아님에 갈고 닦는 데 혈을 쏟는다 인생은… 더보기

감동

감동 海珍 윤정화 사람의 후덕한 마음 너그러히 이해하는 순간 금전에도 사람이 살고 있듯 속한 곳에 사람이 있다 신이 사는 세상에 사람이 침범 하면 노가 발생한다 신성을 가질 순 있… 더보기

함파우 소리 체험관

함파우 소리 체험관 海珍 윤정화 아기자기 소복소복 쌓인 눈 뽀드득 뽀드득 귀한 손님 맞이 하듯 검둥개 점박이 고양이 꼬리 친다 오인방 모인 앞뜰 마당 운치는 함박눈 웃음 짓게 하는… 더보기

위로의 순간

위로의 순간 海珍 윤정화 나로 인해 세상이 변하는데 일조한다면 작은 기적이듯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괴로움 덜듯 슬픔을 달랜다 남이 위로해 주는 것은 늘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스스… 더보기

정리

정리 海珍 윤정화 따다다다다다 총알인가! 방언인가! 돌고 돌아 귀에 들어오고 마는 동네 방네 없다고 떠들어 대는 인연이 닿아서 시작한 일 마무리 잘하려고 있는 것 소개시켜 주는 이… 더보기

첫 눈

첫 눈 海珍 윤정화 가슴 아픈 사람들 위로하듯 소복소복 쌓인 눈 신이난 개구쟁이 아이들 님 보듯 한다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 주기라도 한 듯 휘리리릭 휘리리릭 바람결에… 더보기

12월에는

12월에는 海珍 윤정화 12월에는 한해 정리하듯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왠지모를 아쉬움 만감이 교차하듯 차가운 공기 스민다 콧망울 속 콧물들이 풍선처럼 올록 볼록 터진다 감기는 몸살을… 더보기

몸짓

몸짓 海珍 윤정화 먹구름 낀 하늘 무겁게 짓누른다 하늘도 슬픔을 아는 듯 굵은 빗줄기 쏟는다 세상은 눈짓 손짓 발짓 몸짓 동서남북으로 뻗는 것 거기다 마음짓까지 할 때 비탄에 잠긴… 더보기

사람들

사람들 海珍 윤정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상 사람이라서 좋다 모든 생명체 저마다 입을 가지고 속삭인다 적당히 간격을 두어 긴장했다가 이완하는 삶 사람들은 알까? 숨 자체가 융합예술… 더보기

천태산하- 여의(如意)

여의如意* 이둘임 가난한 나라 가려움 긁어주는 여의가 없었다 여의찮은 날이 많아 우린 빨리빨리 외치며 자랐다 아버지는 등이 가려우면 내 고사리 손을 빌렸다 여의봉과 여의주도 놀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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