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 시인의 시詩는 고해성사告解聖事

고성현 시인의 시詩는 고해성사告解聖事

소하 0 624

24fc3f0e23582a916994693f16bf265c_1631157015_14.png

               고성현 시인



일몰(日沒)


       고성현


황금처럼 빛나는 자리

모든 영광을 훌훌 털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신비


거품처럼 꺼지는 순간

모든 기억을 다 지우고

본래대로 드러나는 비움


먼지처럼 흩어지는 꿈

모든 시공을 다 버리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적


횃불처럼 타오르는 몸

모든 정열을 다 바치고

어둠으로 달려가는 기적



♤고성현 프로필♤

(주)B.M.T전무. 별빛문학 낭만 시인상. 한국문학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금상 수상

산해정 인성문화 진흥회 경의상 수상. 신정문학회 정회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