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추천하는 좋은 시詩 6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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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09:49
서덕철 시인
허접한 야설
서덕철
아궁이 앞 고쟁이 헤벌리고
깊은 속살 내보여도
불붙은 장작만 이글거릴 뿐
몽실몽실 꿈틀대는 뭉게구름
애꿎은 부지깽이만
쨟은 겨울 해를 두들기고
과부네 겨울 밤은 길기만 한데
*홍말효 시인 추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