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소하 0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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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의 재롱을 보며 


              태안 임석순


저 하늘과 이 땅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강산은 벌써 여섯 번 변하고 변했으니

세상이 돌고 도는 이치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언제나 여전히

어린 그 시절 그때를 잊을 수가 없어

부모님 생각에 눈앞이 어른어른한다


어느덧 돌아가신 아버지 나이를 넘어

생일상을 받고 손녀가 재롱 춤을 추고

“할아버지, 해피 버스데이 투 유” 하며

손녀의 진갑 축하를 받으며 가족이 앉아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가족이라는 이름의 혈연으로 뭉쳐져

가슴속 깊이 다가오고 찾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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