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남 시인의 삶, 시로 누리다.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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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06:21
김인남 시인
귀촌 생활
김 인 남
우리집은 사방을 둘러봐도
개울과 산만 보인다
집들은 여기 저기
옹기 종기 모여 마을 이루고
훈훈한 마음
가슴으로 와 닿는다
이름도 정겨운 올갱이 마을
정착한지 십년 지나
정이 솔솔 도는 제2고향
텃 밭에 상추 심어 삼겹살 구워먹고
싱싱한 오이 가지 고추
무공해 채소 입맛 돗구니
즐거운 마음
사과 자두 살구 포도
철따라 맛볼수 있으니
그 또한 좋을시고
봄이면 라일락 향기
나비 벌 불러오고
잔디밭엔 메뚜기 나르고
소나무 일곱 구루
운치를 더하니
바랄것 없다네
구비돌아 흐르는 달천강에 마음 씻고
저녁 노을 바라보니
에헤라 좋구나!
시골에서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