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남 시인의 삶, 시로 누리다.

김인남 시인의 삶, 시로 누리다.

포랜컬쳐 0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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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남 시인



귀촌 생활


      김 인 남


우리집은 사방을 둘러봐도

개울과 산만 보인다

집들은 여기 저기

옹기 종기 모여 마을 이루고

훈훈한 마음

가슴으로 와 닿는다

이름도 정겨운 올갱이 마을

정착한지 십년 지나

정이 솔솔 도는 제2고향

텃 밭에 상추 심어 삼겹살 구워먹고

싱싱한 오이 가지 고추

무공해 채소 입맛 돗구니

즐거운 마음

사과 자두 살구 포도

철따라 맛볼수 있으니

그 또한 좋을시고

봄이면 라일락 향기

나비 벌 불러오고

잔디밭엔 메뚜기 나르고

소나무 일곱 구루

운치를 더하니

바랄것 없다네

구비돌아 흐르는 달천강에 마음 씻고

저녁 노을 바라보니

에헤라 좋구나!

시골에서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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