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갇혀

어둠에 갇혀

윤디바 0 513
어둠에 갇혀 - 혁진  김선일

늦은 밤 어둠에 갇혀
온통 안개 낀 시름 잊고

가두어 한가로운 시간속에
시절을 본다

그 누가 탓하랴
누군들 방해하랴

아무도 모르게
그리운 싹이 터온다

깊은 계곡 혼자라도
더 없이 한량 없으랴만

아득한 소주잔 속에
이밤 청춘이 또다시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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