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인클럽, 신승은 시인편

詩인클럽, 신승은 시인편

소하 0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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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시인, 인천 시인클럽



오리


  신승은


햇살 비친 은빛 물결

떼 지어 가지런하다


바람이 시샘하듯

작은 너울 던져도

무심한 듯 나아간다


연신 물질하며

꽥꽥

요란해도 정겹다


한풍에도 유랑하듯

함께하는 너를 보니

작은 질투마저 일어난다


잠시 시름 잊으며

작은 행복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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