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동행 * 이 달의 Artem * 부싯돌 문학상 * 대 숲 * 강덕순 시조시인

문화예술 동행 * 이 달의 Artem * 부싯돌 문학상 * 대 숲 * 강덕순 시조시인

포랜컬쳐 0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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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이 달의 시조
#부문 시조
#최고상


대 숲

     강덕순

달 밝은 보름달이 한밤중 출렁 출렁
금물결 도란도란 맑은 꿈 깨워 주니
섞여서 부딪히는 잎 부벼대는 속삭임

비바람 몰아쳐도 절개로 지켜낸다
스치어 빠져드는 옥피리 소리 높여
언제나 뒤돌아보며 감싸 안는 바람결

향기에 젖어 버린 내음새 들이킨다
영원한 우정으로 서로를 다독다독
하늘에 큰 목소리로 보고 싶다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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