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불

마애불

윤디바 0 401
시인 안동실

마애불

                      안동실


에꾸대사 혼자 산속에서
피 눈물 흘렸네

백인의 스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제자가 되니

전라북도 최고 큰 절 사찰이
되었네

중생제도의 원력 세우고
큰 불사 이루었네

아!  그러나 지금은 적막공산이
웬일인가!
애석하고 안타 깝구나!

지금은 절터에 마애불만 애처로히
버티고 서 있으면서

사바세계 중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