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오는 길목에

새봄 오는 길목에

윤디바 0 354
시인 최중환


새봄 오는 길목에 / 열정 최중환


창가에 휘익 한 음성 타고 오는 길목

새싹 틔우는 소리 들으며


달이 사라진 저 하늘에

별빛 애달픈 무게

고적한 속살 채운다


그대 혜성처럼 닮았다고

새벽 별 톡톡 떨어지는

환한 미소


새봄의 새 잎처럼

꿈 곱게 접어

해 저문 새봄 옷깃에 여미어


그대 눈물 고인 순한 이슬

당신의 이름 새봄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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