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4 페이지 > 포랜컬쳐

시

> 문학뉴스 > 시

알만한 사람

알만한 사람 海珍 윤정화 이 시를 읽은 자 앞으로 모든 일 잘 풀릴 자 시시각각 조여오는 삶의 흔적들 사라지고 행운이 다가 오리 생은 사칙연산처럼 움직이고 사는 자연법칙속에 묻어지… 더보기

복불복

복불복 海珍 윤정화 자신이 크다 생각해도 우주 입장에서 보면 손바닥 코끼리 키재기 하듯 시시비비 무용지물이리 잘난 맛에 사는 것보다 못난 덕에 깨우침으로 우거진 수풀 헤친 마음이여… 더보기

금단

금단 海珍 윤정화 커피를 3일째 끊다가 결국 두 손 두 발 든다 신경이 과민해져 옴 다시 커피 한모금 아! 살 것 같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입안에 모락모락 퍼지는 향 눈에 불을 켜… 더보기

내게는 좋은 사람

내게는 좋은 사람 海珍 윤정화 남에게 안좋은 사람이 내게는 좋은 사람 여러사람과 잘 있는데 한 사람의 개인 감정 의해 안좋은 사람으로 낙인 찍지 않는다 시를 읽고 희로애락에 버팀목… 더보기

하늘의 속삭임

하늘의 속삭임 海珍 윤정화 하늘을 우러러 보는 날 속삭이는 운명 아주 깨알같은 에너지 모이면 한 덩어리 물질 한 방향에서 여러 갈래로 맥이 흩어지듯이 등산로 최고봉에 오를 시 갈린… 더보기

헤아림

헤아림 海珍 윤정화 상대방의 마음을 간파하는 것 임을 향한 사랑 헤아리 듯 생각에 갇히면 안되는 것 무엇을 가장 두려워 하나 소리내어 흐느끼지 않을 것 대상이 누구인가! 부덕의 소… 더보기

별은 빛나건만

별은 빛나건만 海珍 윤정화 검은 눈동자 아가씨처럼 호수가 된 마음 잔잔하게 울리는 오페라곡은 작은 안식처 감미로운 목소리로 상대방을 읽어내게 만드는 별은 빛나건만 고단한 하루 다들… 더보기

음악

음악 海珍 윤정화 세상이 음악과 같다면 평화로울 수 있을 듯 리듬은 심장 박동수를 치고 멜로디는 영혼을 파고 든다 천상을 울리는 목소리 바다를 품에 안는다 오! 맑은 햇빛을 비추는… 더보기

밤의 천사

밤의 천사 海珍 윤정화 오늘이 오지 않을까봐 눈을 들어 먼 산 본다 천사는 낮에 잘보이지 않고 밤에 나타나 수호 노화까지껏 쯤 두렵지 않은 밤 되려 잠이 훨씬 무섭다 잊혀진 계절 … 더보기

벤츠

벤츠 海珍 윤정화 튼튼한 차 안락하다 공간이 넓고 승차감 작렬 정감 어린 붕붕이 국산차 이쁜 디자인은 일본 차 유행에 민감할 뻔 미국차 자동차는 피아노 그 안에 모든 것을 채우면 … 더보기

세상사 이야기

세상사 이야기 海珍 윤정화 무슨 이야기든지 다들어 주는 세상사 공감 듣기 거북한 것은 걸러 듣고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것은 새긴다 움직이면 안아프고 쉬면 환자가 되는 인생이란 좀 살… 더보기

10시 깨워달라

10시 깨워달라 海珍 윤정화 깨워달라 부탁하는 식구 스스로 일어났음 좋겠는 걸 왕 아들은 10년만에 겨우 고쳐지고 큰 딸은 뭐든지 잘해 입 댈게 없고 장남은 잘먹고 잘자고 차녀는 … 더보기

몸조리

몸조리 海珍 윤정화 아이를 사랑해서 많이 낳았는데 몸이 아픕니다 지난 몸에 맞지 않는 일하다 넘어지고 나서 부터는 남들이 원하는 직업으로 벌어먹고 살지 않겠다고 마음 먹게 됩니다 … 더보기

빨래

빨래 海珍 윤정화 세탁기 한가득 빨래가 돌기 시작 덩달아 마음도 돈다 손빨래 하던 시절 비하면 호사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음 신경 예민해 지려고 하던 중 1인 의자에 앉아 … 더보기

머리카락

머리카락 海珍 윤정화 머리카락 한올 한올 실같던 날 검은 머리 파뿌리 많던 숱은 어디가고 넓어지는 이마틈에 지렁이 세마리 몸속에 작은 털이라도 있어 보호를 받기에 자연스럽게 놔두는… 더보기

정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