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조리

몸조리

윤디바 0 541
몸조리

                海珍 윤정화

아이를 사랑해서 많이 낳았는데
몸이 아픕니다

지난 몸에 맞지 않는 일하다
넘어지고 나서 부터는

남들이 원하는 직업으로
벌어먹고 살지 않겠다고
마음 먹게 됩니다

덩치가 커서 잡일을 더 많이
했습니다.

무거운 것은 대부분 몫이었죠
돈이 필요한 건 맞는데
전이 전부가 아님도 맛보았습니다

세상 그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었습니다

시쓰거나 음악하거나 기도하는 곳에서
일시적으로 평온한 상태로
머물수 있었기에 에너지 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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