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윤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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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10:36

막걸리 - 혁진 김선일
선조의 얼을 담고
정성된 손길에 길게 적신 세월
가녀린 억센 다딤이도
심신에 시름은 온적도 없어라
텁텁한 목넘김에
아지랭이 피어나고
어른거리는 뱀눈에는
모두가 천사라네
잠시 컬컬함도
아쉬운 뱃속 든든함마저
온갖 잔칫상 잡다함도
이 한잔에 다시 없어라
세상사 보람속
달빛 춤추는 그날에도
더듬는 엉거주춤
천하가 내안에 있는 것을
선조의 얼을 담고
정성된 손길에 길게 적신 세월
가녀린 억센 다딤이도
심신에 시름은 온적도 없어라
텁텁한 목넘김에
아지랭이 피어나고
어른거리는 뱀눈에는
모두가 천사라네
잠시 컬컬함도
아쉬운 뱃속 든든함마저
온갖 잔칫상 잡다함도
이 한잔에 다시 없어라
세상사 보람속
달빛 춤추는 그날에도
더듬는 엉거주춤
천하가 내안에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