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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엄니 海珍 윤정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 사람 실은 우리 엄니 업동이 업고 있는 모습만 봐도 김치거리 들고 오는 모습만 봐도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 듯 참으로 애통한 마음이다 힘들때 … 더보기

침묵

침묵 海珍 윤정화 재력과 사랑 세상을 다 가진 자 부러움과 선망이다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신의를 지키는 자 빛보다 빠르다 마음에도 없는 말하기 보다 어리석은 자의 지혜를… 더보기

겨울

겨울 海珍 윤정화 춥다고서 우는 부엉이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야 견디는 계절 새싹과 꽃 풀벌레는 대지위에 춤추듯 공중에 나는 새와 친구 맺는다 비 바람 번개로 후폭풍을 동반하나 열… 더보기

아름다운 한 골

아름다운 한 골 海珍 윤정화 축구계의 미국 닮은 브라질 각 선수 그 자체가 무기인 듯 볼을 갖고 이렇게 노는 것 묘기를 보여 줌에 눈길 끈다 진정한 볼 다룰 줄 아는 모습 숙련된 … 더보기

가자 8강

가자 8강 海珍 윤정화 축구의 강국 브라질과 한국이 대망의 날개처럼 격동한다 붉은 티셔츠속에 공통된 염원 풍선이 되어 하늘로 오른다 지금은 순위에 진입할 때 스포츠는 생과일처럼 살… 더보기

기도의 여인

기도의 여인 海眞 윤정화 남몰래 눈물 훔치 듯 애통해 하며 두손 모은다 그 사람 처한 현실에 눈을 못떼는 마음 상황에 비추어 간곡하게 울부 짖는다 삶의 끈을 이어주는 시 아낌없는 … 더보기

내 사랑

내 사랑 海眞 윤정화 내일 일을 아무도 모르듯 좋은 말 사랑스런 일 과유하면 불급이 되리 지키며 산 자 성공인 어기며 산 자 실패인 프로와 아마추어의 표본 산실 듣고 찔려서 피하든… 더보기

미래의 꿈

미래의 꿈 海珍 윤정화 동일한 뜻과 마음 모아 봉을 휘두른다 물질의 어려움과 일신상의 힘겨움으로 불투명한 미래의 창 두드리듯 흔들리는 희망은 소신이 된 삶으로 소망은 소명으로 변모… 더보기

시화전

시화전 / 윤정화 시처럼 음악처럼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작품으로 말하는 화가처럼 미술처럼 마음을 고동치는 순간으로 느끼는 전설처럼 고향처럼 심장을 두드리는 영혼으로 살리는 정서로 함… 더보기

동지 팥죽

동지 팥죽 海珍 윤정화 하얀 눈을 알알이 굴리듯이 여러개 모은다 액운을 막는다는 뜻 삶은 팥에 알을 넣어 죽을 쑨다 기나긴 밤 따뜻한 온돌방처럼 몸을 데워주는 고마운 영양식 둘 이… 더보기

12월이란

12월이란 / 이둘임 하얀 캔버스를 선물 받은 나무 긴 시간 달려 끊임없이 마음의 빈터마다 최면을 주문하며 꿈 향한 긴 여정 그려 나갔다 종일 마음이 비에 젖기도 하였으나 안간힘… 더보기

삶을 즐기는 사람

삶을 즐기는 사람 海珍 윤정화 모든 사람들의 생로병사 깨닫고 싶은 마음 전할 길에 안내하는 삶 볼 게 없음에도 쫓는 마음 모르는 비밀을 알려주는 자 귀에 쫑긋쫑긋 한줄씩 모였던 사… 더보기

소외

소외 海珍 윤정화 지배하듯 인간에 속하지 않는 활동으로 강제한다 소소한 외로움이 가득차서 더 고독한 상태 만들어 놓은 것들이 스스로 멀어지니 생소하다 11월 마지막 날 쏟아지는 가… 더보기

행복한 시간

행복한 시간 海珍 윤정화 좋은 것을 권해도 볼 줄 모른다면 도태되는 자 길위의 집처럼 세운 마음 초대석에 앉는다 성스럽고 경이로운 말로 배알이 꼬이듯이 울고 남탓하는 모습 정서적으… 더보기

허무의식

허무의식 海珍 윤정화 맥을 집는 이 있고 맥을 빠지게 하는 자 있다 무가치와 무의미는 종이 한장 차이더냐 무수하게 연결된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듯 맹랑마저도 필요한지 모를 일 아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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