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꽃

동백 꽃

윤디바 0 449
동백 꽃

                  慧眞 윤정화


바위틈 한 구석에 피어난 동백 꽃
참 쓸쓸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 친구와 갈매기 친구가 있다

바다 친구 소리
갈매기 친구 훨훨 나는 모습

우리도 그렇게 재회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동행이 될까?

동동 발구르던 때
백지장도 맞들면 낫던 해

꽃잎은 마르고 시들지라도
세월앞에 나타난 우정이여

변함없이 영원하기를
빌고 또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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