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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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바 0 463
시내

              慧眞 윤정화


시냇가에 피는 나무처럼
꽃길을 걸으니
다함이 없는 마음이
자연 생긴다

본향으로 입성치 않음
분향소로 직행임을 깨닫는 순간이여

인생의 봄이란
나이에 관계 없음에
또 기다린다

지친 숨결 흐느끼며
용건 들어 보길

지혜있는 자 한번쯤 실수하고
어리석은 자 한번쯤 얻는다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생
야박하게 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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