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석정희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포랜컬쳐 0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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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작가


이런 일 다시 없게 /석정희

-반지하 참변의 기억으로-


2022년 여름은 잔혹했다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에

무너져버린 고요한 아침의 나라


열방의 열 두번째 부를 누리는

우리의 삶이 무너지며

맥없이 앗겨버린 삶의 터전


딴나라 파키스탄은 국토의 3분의 1이

몬순폭우로 물에 잠기거나 흙더미에 묻혀

성경에나 기록될만한 기상이변이라기도 하며...


영화'기생충'의 반지하주택으로 알려진

한 가족들의 애환은 낭만이었지만

무덤이 되어 물에 잠기는 참변


장애를 가진 두 딸과 어머니가 살던

침수로 세 목숨 앗은 반지하 주택

우리들의 비극이 되었다


복구를 위한 봉사라고 나섰던 정치인

그런 틈새에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고

상급자에 아양떨던 소름 돋던 장면


모두가 뉘우치고 깨달아

다시는 지하방이 파놓은 무덤되지 않게

모두의 관심 하나되길 바라고 빈다


석정희 프로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옹달샘문학, 도서출판 옹달샘 부회장

미국 L.A 지회장.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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