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은 시인의 청정한 겨울 바람 6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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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06:13
정예은 시인
그대와의 크리스마스
정예은
그대의 품에 처음 안긴
겨울날
솜이불처럼 포근했던
난 세상을 선물 받았죠
세상 누구보다 따뜻했고
한겨울에 햇살보다 눈부셨죠
항상 당신에게
어린아이이고 만 싶은
당신의 품에서 잠들던 그때를
매번 생각하죠
당신과 함께 한 날들
당신과의 추억이 떠오르죠
예쁜 목소리로 나의 이름을
불러주던 당신은
포근한 품에 나를 따뜻이
항상 당신에게
어린아이이고 만 싶은
당신의 품에서 잠들던 그때가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던
아름다운 그대가 오늘따라
더욱더 생각나네요
그대와의 크리스마스
찬란하게 나를 빛나게 해주었던
그때가 생각나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