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은 시인의 청정한 겨울 바람 3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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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12:46
정예은 시인
오늘
정예은
언젠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인 것 같다.
너무 앞서지도 너무 뒤쳐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대에게
정예은
해질 무렵에 그대에게 편지를 띄운다
그대는 잘 지내는가요
아프진않은지
밥은 잘챙겨먹는지
이런 사소한 걱정을
하는 그대가 있어
난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
정예은
내 자신이
행복할 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때가 난 더
행복하다
포기는
이제 더이상 할수 없다
멈추는 것과
내려놓음
비로소 참된 진실을 깨닫는다
비우는 마음으로
때론 포기할줄도 알아야 하고
내려놓고
깊게 생각할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함께 느끼는 희노애락과
그 기쁨과
슬픔과 고독과
인생의 모든 순간은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대에게2
정예은
내려 놓길 바란다
굳이 그대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해
불어오는 바람이 참 이쁘구나
그 눈부심에 해 맑게 웃었던 그대
받아들이길 바란다
해가 지는데 지는 해를 깨우면서까지
노력하지 았았으면 해
그자체로도 충분히
그대는 아름다우니까
김마임 포토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