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갓은 축복시詩 11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갓은 축복시詩 11

포랜컬쳐 0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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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역습 / 태안 임석순


                 - 노도怒濤 -


오늘은 멀쩡해도

내일에 방심은 금물이니


어린이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열어만 주면 언제든

거리낌 없이 찾아온다


천하무적이 되어

숙주에 빌붙어 맹공을 펼치며


인간의 존엄한 죽음을

손쉽게 앗아가려 한다.



*노도怒濤: 무섭게 밀려오는 큰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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