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시인의 시를 부르는 세레나데 3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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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00:13
박영수 시인
바람과 비
박영수
웅크린채 허둥되는 모습에
바람은 살며시 밀어주고
가을 잊지못해 매달린 낙엽
겨울 준비하라 비 내리네
떠난 사람 잊기위해 바람맞고
슬픔 감추기 위해 비를 맞네
생각들속에 바람 따라가고
하늘 쳐다보니 눈물 비 내리네
바람따라 춤을 추는 낙엽
함께 춤을 추고 싶네
가는 시간속에
빨간 신호등에 묶어 비를 맞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