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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詩 7

임석순 시인신, 월인천강(新, 月印千江) 태안 임석순아침, 거울에 내가 있으니나는“내가 존재하는구나”를 느끼며거울을 비춘 내 얼굴 쳐다보고 웃어준다길거리를 나서니건물 유리창에 내가… 더보기

이순호 시인의 시詩는 뜨거운 동반자 2

유중근 사진 作단풍 이순호단풍은나무가 밀린 일수를 씩씩거리며 찍는 붉은 인장햇볕에게 혼쭐나고,바람에게 졸지에 따귀맞은 흔적거리를 물들이는 바람난 여자의 달아 오른 색조들어쩌면 … 더보기

유중근 시인의 걷다가 쓰는 사진 5

유중근 사진 作감악산 꽃&별 여행 유중근꽃이 올라 별이 되었나별이 내려 꽃이 되었나보랏빛 아스타 국화도 시리고가을 하늘의 별도 시리다꽃&별에 억새만 빠졌다고삐친 억새… 더보기

조용현 시인의 가을날에 쓰는 시詩 7

조용현 사진 作나그네는 길을 묻지 않는다조용현그 푸르던 잎이 노랗게 물들고하늘 저편에 흰 구름이 어디론가간다나를 두고 저 구름 가는 곳은 어딜까지천으로 핀 들국화가 손짓한다고추잠자… 더보기

시인이 추천하는 좋은 시詩 6

서덕철 시인허접한 야설 서덕철아궁이 앞 고쟁이 헤벌리고깊은 속살 내보여도불붙은 장작만 이글거릴 뿐몽실몽실 꿈틀대는 뭉게구름애꿎은 부지깽이만 쨟은 겨울 해를 두들기고과부네 겨울 밤은… 더보기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6

임석순 시인편만경창파(萬頃蒼波) 태안 임석순미리내 붙박이별 떠나고 사라지니새 녘의 샛바람에 햇귀의 구름 서리나르샤 노루막이에 마루 아래 이루니평온한 라온힐조 찾아온 평화로움천지가 … 더보기

조용현 시인의 가을날에 쓰는 詩 5

조용현 사진 作으악새 우는 밤조용현떠난 이는 어디서 뭐 하기에으악새는 이 밤도울부짖고 있단 말인가못 잊어 못 잊어서찬바람이 불면더 애잔하게 우는구나세차게 부는 바람이나뭇가지에 걸리… 더보기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3

임석순 시인겨울이 오기 전에 태안 임석순밝은 태양이 해 질 무렵엔우아하게 세월을 쌓아가며멋지고 아름답게 세월을 끌어안고봄이 오면 꽃을 피운다는 희망으로꽃 필 때 화려하고 화사한… 더보기

김재곤 시인의 저녁 연서 7

김재곤 시인저무는 길목에서 김재곤지친 구름이야 바람이 황홀경에 재껴준다지만뒤따르는 일용직도 얼어붙은 춥다상회 주인은지난밤 찬서리에 개꿈을 팔았는지귀뚜리의 목탁 소리를 듣는다.아우성… 더보기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2

황금 물결 태안 임석순이 하늘, 이 바람, 이 냄새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길 따라 흘러서 가는가다 보면 오르막길, 평탄한 도로가 보인다풀잎에 알알이 맺힌 물방울들녘에 알알이 맺… 더보기

포랜컬쳐 포토시詩, 정종명 시인편 2

정종명 사진 作전하지 못한 가을 연서 (1,464) 古松 정종명잔잔한 하늘 가득 빛살이 내리고오색 잎새들 살가운 바람에 몸을 싣는다가벼운 바람이 가을의 말을 전하며들녘을 휘돌아 우… 더보기

유중근 시인의 걷다가 쓰는 사진 4

유중근 사진 作석류 유중근그대사모하는속마음차마드러내지못해꽃 피울 때부터딱딱한갑옷속에감추고가을날기꺼이우심방좌심방쪼개어그렁그렁알알이맺힌그리움님에게만보여드리고자칭칭동여맨몸옥죄여오고벌겋게… 더보기

이종근 시인의 시는 인생의 기적소리다. 2

이종근 시인올가을엔 소망할 거야 이종근1. 너는가을이면 너는 책을 읽을 거라고 했다단풍 길 따라 시 한 줄로 걷고따뜻한 시어가 층층이 섞인 커피 한잔하면서가을 문턱에 서면너는 맑은… 더보기

박헌규 시인의 무화과 잎, 인생 -옷과 가위 손 3

박헌규 시인무화과 잎 60오른쪽(Right) 박헌규왼손잡이는 어쩌라고왜 오른쪽의 우수함을 두었을까재킷 단춧구멍의 위치가남자는 왼쪽에여자는 오른쪽에전쟁터에서 오른손으로 빠른 시간에 … 더보기

한병진 시인의 살아가는 일은 모두 행복하자 1

한병진 시인그때가 좋았어 雲岩/韓秉珍산너머 골짜기늘어진 감나무초가삼칸 마룻장밑에귀세우지 못한 개 한마리할일없이 짓다가 하품하면쉬파리 콧잔등에 앉았었지보리밥 한바가지풋고추 된장그릇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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