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조 시민詩民의 소소한 시고리즘詩高利怎 5
소하
0
549
2021.09.20 01:41
조기조 사진 作
차 한 잔
시민詩民 조기조
태풍의 언저리에
오는 비야 제 맘이겠건만
흔들리는 내 마음
쉬는 아내를 불러
차 한 잔 하자는데
질척한 비에 젖을까 싫다네
아끼던 꽃신
아끼던 커피
세찬 비바람은
9월이 우는 소리
저 배 따라 닻을 내려도
홀연히 가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