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기 시인의 풀시詩-풀씨의 꿈夢 2

김두기 시인의 풀시詩-풀씨의 꿈夢 2

소하 0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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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마임 포토 친구

 

풀씨의 고백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길을 나섰죠 

푸른 들판은 지겹도록 보았지만

바람이 전하는 바다이야기는

너무 신비로웠죠 

두근거려요

바다가 어찌 생겼을까

아직은 몰라요

 





두기의 자백



아마 바다에 못 갈지도 몰라요

하지만 꼭 갈 수 있을 거예요 

파도가 춤추고

갈매기가 물 비행하는 그곳

그기 가면 당신이 계실 것 같아

나도 가고있어요

 




 

이방인의 독백



아시나요

여기서 그곳까지 얼마나 먼 거리인지.

가다가 지쳐 쓰러지면

바람에 사랑들의 영혼이라도 실려 보낼게요 

그리운 당신들의 바다에서

푸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내고 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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