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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천사 산새

약천사 산새 무심 강옥선산사에 새들이 반갑게 인사한다어디 갔다 오셨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조용한 산사에 새들이 지저거리는소리에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새들의 울림속에 속세의 찌든 때가… 더보기

왕의 지밀

왕의 지밀 무심 강옥선왕과 왕비가 주무시는 침소오늘 전생의 승만공주와 왕이이 침실에 머뭅니다전생의 기운 받고 왕과왕비가 태어나는 곳왕의 지밀전생의 왕과 왕비가 만나는역사적인 날 … 더보기

사랑탑

사랑탑 무심 강옥선눈물나는 사랑탑사랑이 무르 익으며눈물이 송송히 나네나는 당신을 위해모든것을 바쳤네내사랑은 결코 쉽지 않았네그립고 사랑하며옆에 두고 싶고가까이 두고 싶지만마음은 … 더보기

물처럼 살거라

물처럼 살거라 무심 강옥선청연루 앞 강물이 넘실거린다인생도 굽이굽이 강물처럼소용돌이 친다자세히 강물을 들여다 보니물 흐름이 인생의 여정과 같다인생의 파고를 온 몸에 맡기고나도 이… 더보기

사랑꽃

사랑꽃 무심 강옥선용왕당 주변에 사랑꽃이 피어 있어요하늘의 옥황선녀가 내려와서사랑의 꽃을 피웠네핑크빛 사랑꽃은 선녀의 꽃선녀들이 하강하여 사랑의씨앗을 뿌렸네용왕당 맑은 물에는정열… 더보기

가을 이야기/시인 김 재천

가을 이야기들길을 걷는다살풋한 갈 햇살을 등에지고쪽빛 하늘을 헤집고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돗단배한적한 들길을 워낭소리 울리며지나가는 소 달구지외로운 몸짓에 속삭이듯 날아와사랑한다 거짓… 더보기

그런 친구 그런 사람/시인 현상엽

그런 친구 그런 사람그런 친구가 있습니다.가끔 생각나는 친구안부를 묻고 싶더란 생각이 드는 친구가끔은 커피숍에 마주 앉아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차를 마시고 싶은 친구나에게는 그런… 더보기

우리 집 제비 새끼들/현 상엽

우리 집 제비 새끼들우리 집에는 가끔 날아드는제비 새끼 두 마리가 있다.어미 제비가 그렇듯이먹이를 한 움큼 입에 물고둥지로 날아들면 새끼들은앞서거니 뒤서거니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먼… 더보기

안개/김재천

마음 둘 곳 없는 나에게그리움 하나 찾아왔습니다마른 갈대를 부여잡고 울던 바람아파봐서 다시는 잃어버릴 수 없어서꼬옥 잡아 보려고 찾아 나섰습니다보이지 않습니다그래도 느낄 수 있어서… 더보기

재혼

재혼 예리 윤정화살다가 필요에 의해 만나고헤어지련가재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아들이 한방에 잡네자신에게 피해 안가면해도 상관없다는 발상결혼도 안한 중학생의 이론당사자보다 바싹하다… 더보기

여운

여운 예리 윤정화이승에서 저승으로떠나가는 춤사위에심장을 도려내듯요동이 파르르 치누나흔들리는 오색천은요단강 건너는 다리로세땅에서 산 흔적을 미련없이떨구쳐 내려는 듯 흐느적 발버둥 … 더보기

가을밤

가을밤 예리 윤정화가을은 사랑하기 딱 좋은 계절스몰스몰 올라오는 얼굴바람이 불어와 모든 순간지난날들을 한꺼번에 적신다귀뚜라미 귀뚤귀뚤 우는 달밤설레이는 편지 안듯여자는 가을에 … 더보기

상사화

사진제공 강옥선상사화 무심 강옥선님이 떠난 후 님을 향해 피어오르는애절한 상사화떠난님을 그리다가 사무치게그리워서 피었네꽃무릇이 말하네난 님이 없으면 아무소용 없다고살짝 귀 기울여… 더보기

가을의 회상

가을의 회상 무심 강옥선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호젓한시골길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가을은 마음을 살찌우는 계절문득 배낭을 메고 어디론지목적지도 없이 떠나고 싶다깊은 울림이 퍼지는… 더보기

만복사 쌍둥이 부처님

만복사 쌍둥이 부처님 무심 강옥선신라 천년의 고찰 만복사새벽공기 마시며 예불과 명상으로하루를 열어본다고즈넉한 만복사의 부처님앞에는 미륵존불뒤쪽은 약사여래불나라에 큰 일 있을 때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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