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시인의 시를 부르는 세레나데 3

박영수 시인의 시를 부르는 세레나데 3

소하 0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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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시인



바람과 비


       박영수


웅크린채 허둥되는 모습에

바람은 살며시 밀어주고


가을 잊지못해 매달린 낙엽

겨울 준비하라 비 내리네


떠난 사람 잊기위해 바람맞고

슬픔 감추기 위해 비를 맞네


생각들속에 바람 따라가고

하늘 쳐다보니 눈물 비 내리네


바람따라 춤을 추는 낙엽

함께 춤을 추고 싶네


가는 시간속에

빨간 신호등에 묶어 비를 맞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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