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임석순 시인의 살아가는 것은 축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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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


         태안 임석순


꽃가루 대부분은

생명을 유지 못하고

자연의 밑거름이 됩니다


어느덧

나도 아버지가 되어

이제 할아버지의 모습이 되어 간다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손녀가 할아버지를 좋아해 주고 있다


무릇 치열한 삶 속에서

세상 곳곳에 흐르고 있는

사랑은 생각에서 행동으로


내리사랑이

끝이 없이 이어 내며

머무르며 흘러간다.


#풍천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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