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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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15:15
석정희 작가
이런 일 다시 없게 /석정희
-반지하 참변의 기억으로-
2022년 여름은 잔혹했다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에
무너져버린 고요한 아침의 나라
열방의 열 두번째 부를 누리는
우리의 삶이 무너지며
맥없이 앗겨버린 삶의 터전
딴나라 파키스탄은 국토의 3분의 1이
몬순폭우로 물에 잠기거나 흙더미에 묻혀
성경에나 기록될만한 기상이변이라기도 하며...
영화'기생충'의 반지하주택으로 알려진
한 가족들의 애환은 낭만이었지만
무덤이 되어 물에 잠기는 참변
장애를 가진 두 딸과 어머니가 살던
침수로 세 목숨 앗은 반지하 주택
우리들의 비극이 되었다
복구를 위한 봉사라고 나섰던 정치인
그런 틈새에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고
상급자에 아양떨던 소름 돋던 장면
모두가 뉘우치고 깨달아
다시는 지하방이 파놓은 무덤되지 않게
모두의 관심 하나되길 바라고 빈다
석정희 프로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옹달샘문학, 도서출판 옹달샘 부회장
미국 L.A 지회장.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