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윤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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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5:52
사람들
海珍 윤정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상
사람이라서 좋다
모든 생명체 저마다 입을 가지고
속삭인다
적당히 간격을 두어
긴장했다가 이완하는 삶
사람들은 알까? 숨 자체가
융합예술복합의 걸작품이란 것
힘들면 서로 마주보고 기대어
살라고 인생을 마련해 준 것
무소의 뿔처럼 혼자 빨리 갈지
유니콘 뿔처럼 멀리 함께 갈지
갈등하는 사이에 흐르는 침묵이여!
사랑하는 사람은 프레스토로 뛰고
떠난 임은 아다지오로 멈춘다
사람들은 알다가도 모를 까닭으로
다시 모이는 알쏭달쏭 무지개여라
海珍 윤정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상
사람이라서 좋다
모든 생명체 저마다 입을 가지고
속삭인다
적당히 간격을 두어
긴장했다가 이완하는 삶
사람들은 알까? 숨 자체가
융합예술복합의 걸작품이란 것
힘들면 서로 마주보고 기대어
살라고 인생을 마련해 준 것
무소의 뿔처럼 혼자 빨리 갈지
유니콘 뿔처럼 멀리 함께 갈지
갈등하는 사이에 흐르는 침묵이여!
사랑하는 사람은 프레스토로 뛰고
떠난 임은 아다지오로 멈춘다
사람들은 알다가도 모를 까닭으로
다시 모이는 알쏭달쏭 무지개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