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12월에는

윤디바 0 218
12월에는

                      海珍 윤정화


12월에는 한해  정리하듯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왠지모를 아쉬움 만감이
교차하듯 차가운 공기 스민다

콧망울 속 콧물들이 풍선처럼
올록 볼록 터진다

감기는 몸살을 동반 하나
이겨내면 건강해진다

인생길 부딪히지 않고
얻는 것은 단하나도 없다

옳은 행동 하다가도 가고
그른 행동 하다가도 가는

용서라는 이름하에 또 다르게
누군가는 더 큰 고통 안을 뿐

가하는 자보다 입은 자가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길

빛으로 환하게 소금처럼
썩지 않을 꿈으로 날개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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