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중환

노을빛 사랑
     
                          열정 최중환

흐릿한 두 눈 지긋이 떠밀고
어촌의 시끌벅적
떠드는 하얀 입김

어둠에 등불 켜고
비릿한 바람에 온몸 휘어
감으며 숨 내쉬며
가슴 더 구석 한적한 곳
심장속 그대

선남선녀의 애틋한 사랑
눈을 비벼가며 짜릿한 몸
찔레 장미 너울너울
감기듯 그대를 느끼고

사랑의 수를 놓고
귓전 가까이 심장 깊이에
사랑 설렘 속삭임속에 운명

분홍빛 노을 빛깔
사랑이 피어난다
검은 밤은 깊어만 가는
노을빛 사랑을

품고 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