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팥빙수

콩트

時詩한 그림판-팥빙수

GOYA 0 234

그저 붉기만 한 이유

뜨거운 가슴을 식혀 줄테니

모두들 오시오

붉디 붉은 열정들이

시원한 얼음가루에 포위 당했다

차가운 휩싸임에

달큰함까지

머리가 쪼개지는 얼얼함에

한 스푼 가득

떠돌던 더위가

안으로 미끄러지더니

소름으로 송글 송글


언제

팥이 소름으로 변한 적이 있었던가?

bc462cfeb2a3d5dfa89e90f916f525fb_1689043440_51.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