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설(說날

콩트

時詩한 그림판-설(說날

GOYA 0 282
설(說)이 춤을 춘다
설(雪)이 날리듯 천방지축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설(雪)은 깨끗하기라도 하지
오염된 마음에서 나오는 설(說)은 더럽다
안으로 들어오는 설(說)이 날카로운지
밖으로 쏟아지는 설(說)조차 뾰족하고  아프다
설(說)에 두드려 맞고보니
설(說)로 거듭 대들고 만다

설(說)이 온 종일  날린다
너도나도 설(說)을 날리며 싸운다
그러다보니 설(說)날(日)이다
<우리 이제 그만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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