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선풍기의 일생 GOYA 0 155 2022.08.30 09:07 온 힘을 다해저 밑바닥 힘까지 끌어모아너를 시원케 했다네가 싫어 할라치면방향바꿔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했고때로는꼿꼿한자세로 한참을 그대로 있다가그 우직한 손으로 눌러대는 통에 모가지가 꺽여 죽을뻔도 혔지만단 한가지로 참아냈다.'너만 시원 하다면...''네가 시원해 하면 그 뿐!'그랬는데이제 네 변덕에내가 숨이 막혀 죽었다.내 온 몸은 꽃다운 비닐관속에 갇혔다.불현듯한 입관식으로유언도 못한 채그렇게 둘둘 묶이고 묶여다락 속에 있는공동묘지에 내 던져졌다. 링크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