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해의 찾아보고서步顧書, 서원과 고택 일지 3 김해 연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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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해의 찾아보고서步顧書, 서원과 고택 일지 3 김해 연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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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연화사 역사

연화사는 범어사 포교당이자 김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상시장과 맞붙어 있는 도심 속에 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가락국을 창건한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가 살았던 곳(중궁터)으로 전해지며,

한때 호계사(虎溪寺)란 절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지방관아 부속건물인 객사 후원지가 되었다고 한다.

18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해부내지도를 보면, 이 자리에 객사 별장인 함허정이라는

정자를 중심으로 연자루라는 누각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함허정과 연자루는 사라지고 이 함허정 터에 포교당이 들어서면서 연화사가 되었다.

지금의 연화사는 1970년 11월 15일 화재로 소실된 것을 김해출신 김택수 IOC 이원이면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화장과 그의 아우 김한수 한일합섬회장이 1975년에 중창하여 기증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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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이는 저녁은 따스해져 한발 한발 디뎌 짚어간다.

잎사귀를 깨우던 갈빛이 익어간다.

연화사의 화두는 "행복하여라" 

타오른다. 세상사 가을은 여전하다.


미소 진 걸음이 깊어진다.

단풍의 물결이 시작되었가. 

세상을 품에 안고 살아가야 한다.

연화사 뜰, 청아한 천상에 가을의 말이 흐른다.

비추어오는 천연의 노을이 떨리는 순정으로 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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