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이 시인의 걸어서 걸어서 정점9, 덕유산
소하
0
235
2021.12.15 17:34
정옥이 시인
무빙霧氷
정옥이
바람이었나!
서걱서걱 칼날 같은 그리움이
울어주는 날이면
수만 송이 바람꽃이 설천봉을 덮는다
어여쁜 너를 두고
차마!
때지 못한 발걸음
솟구치는 서러움에 피어나는 상고대.
*무빙/안개 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