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하 오늘의 시 6, 정태운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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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하 오늘의 시 6, 정태운 시인편

소하 0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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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운 시인



봄의 인사 


       정태운


눈부신 봄날

안녕을 이야기하는

꽃잎이었다


순백의 하얀 목덜미를 가진

목련의 인사

얇은 분홍의 잎새를 흔드는 진달래의 손짓

꽃들의 미소

하늘거리는 꽃비의 날림


우리들 시간 속에 존재한 사랑

봄날은 오고 오고

피고 또 피어

지고 또 지고도 웃는 계절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봄

그래서 노래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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