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시인의 풍경속으로 흐르는 애정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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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시인의 풍경속으로 흐르는 애정의 시

소하 0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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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시인



물새의 꿈  


       高韻 정형근


도시의 어느 곳

외로운 마음 가둘 수 없어

떠나고 싶었던 세상

시끄러운 것 듣고 싶지 않아

혼자 있고 싶었던

것들을 삼켜버리고

너무 슬픈 사연을

알고 싶지 않아

혼자가 되는 거야

아 어떻게 말하지

타오르는 울음을

하나둘 내려놓고

물 위에 앉아

중얼 거리고 싶어

요리조리 찾는 거야

홍역처럼 뜨거운 통증

강물에 씻으며 살고 싶어

가출을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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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_peAFf0V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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