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뜨거운 여름, 다큐제작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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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뜨거운 여름, 다큐제작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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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현장! 필름을 통해서 세상의 속살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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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필름메이킹"이란 단어에 스친 눈길을 그냥 스칠 수 없는 마음이 뭘 안다고 설치는지

수강등록부터 하고 보는 불씨를 당겼다.

그리고 그간 정직하고 참한 동료들에게 거의 강추하며 팀을 꾸렸다.

잘 따라 와줬다.

다큐 영화, 수없는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보아온 영상화된 기록물이다.

 거기에는 감동과 희로애락의 웃음꽃과 눈물이 오간다.


  첫 수업의 날을 상기시킨다.

 촬영감독님의 소개와 함께 다큐에 관한 수업 과정의 설명을 듣는 날은

일생에서 가장 뿌듯한 마음으로 의기충전 의미심장한 마음으로 앉아 새겨 듣는다.


  차차 수업 일수가 갈수록 긴장과 고민의 연속이었다.

불쑥 뛰어들어 다큐를 제작해 보겠다고 시작하여 소재를 뭘 잡을지 계속 붙잡고  있었다.

모두들 알뜰하고 갸륵한 사고로 하나씩 하나씩 소재를 찾아 기초를 잡아 개인적으로 정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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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과제가 주어졌다. 만들고 싶은 포커스로 편안한 수필을 써서 제출한다.

모두 개성껏 하였다. 함께 읽고 들으며 감상하고 아! 감탄도 흘러나오고 오순도순 정담도 무르익는다.

모두 문인들이니 글은 청산을 두르고 올 정도로 유수같이 적어냈다.

 필자는 제작 전반 구성상 일반 수필이 될 수 없어서 기획 의도대로 조금씩 작성해 나가며 제출했다.

화포천 생태계, 무명시장, 나에게 시란 무엇인가, 팔선녀, 백두산, 우주의 질서 등 다양했다.

필자는 애초부터 역사다큐였다. 김해 속의 김해를 알리고자 했다.

이름하여 생생다큐, 생명 다큐, 생활다큐 등등 이름하여 본다.


  삶의 생생한 현장, 역사의 실재 탐방, 시사되는 사회의 어떤 단면 등 우리의 이야기를

몇분 속의 영상 필름으로 남기는 작업이란 움직임은 신선함이자 은근한 매력이었다.


  12월 송년, 팀원들 모두가 올해의 가장 큰 보람을 갖게 되었다.


<동네북>의 저자 박상길 수강생의 다큐 제작 소감을 듣는다

-렌즈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첫경험은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다음은 <반려닭 말복이> 제작자 백미늠 수강생의 다큐 제작 소감을 듣는다.

-이번 여름 참 길었다. 친정엄마의 수술로 6월 한달 꼬박 병원에서 보냈다.

7월에 시작된 10회차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킹 수업도 더위로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수업이 절반이 지날 때까지 다큐 수료작 주제를 정하지 못한 스트레스도 컸다. 

우연하게 반려가 형성된 닭 말복이 에피소드에 이거다! 싶어 더위가 싹 달아났다.

닭이 의외로 지능이 높다는 사실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순수함을 지닌 의사를 통해

생명을 대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다큐가 완성되어 영화관에서 관람할 때 눈시울이 젖어왔다.

2022년 뭐하고 보냈는지 답답했는데 다큐 수업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바쁘게 열심히 잘 살았다는 자족함이 있었다.


  시사회의 날 우리는 모두 유년의 어린이날 가듯 설렘을 가득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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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영화는 극장판 스크린이 최고다.

나의 우리의 촬영물이 극장에서 개봉되는 우리들의 잔치는 기쁨이었다.

기쁨은 모두의 행복이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행복함을 현실로 살아간다.

지금 여기가 행복이었다. 한해의 보람을 일으켰다.


  다큐 필름메이킹이 이루어지는 각 지에서 예비 제작자들의 작품을 우리함께 관람했다.

공간&공감은 청년 현실의 실재를 다루었는데 각 연령층의 자기소리에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스크린이라 그런지 생동감이 가득했다. 거리의 화가들도 소재가 참신했다.

직업화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사다리까지 오르며 벽화를 그려내는 모습들이

초록순 뾰족오르는 담쟁이가 샛노랑 검붉은 단풍내며 벽을 타오르는 모습처럼 거리의 화가들도 감동을 주었다.

어느 원주민터의 사랑과 갈등은 일상의 이야기들이 오가는 공존의 공감을 부른다.

우리는 우리의 곳곳에 있는 이러한 현상들을 존재로서 그 존귀함을 살려

희망미래의 버팀목 즉 바탕으로 삼아 영상물에 담아 볼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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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무유(無有)한 삶을 맛보았다.

우리에게 다가와 찾은 일상의 샘터가 되겠다.


  겨울이다.

강추위에 사랑의 눈시울이 젖는다.             -후기문: 수강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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