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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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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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빛



              海珍 윤정화



답답하게 보이는 길

누군가 징조를 읽는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똥냄새 마저 향기롭다



이상하게 보이면

세상은 배척하거나 외면한다



빛은 우리에게 말한다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어 주란다



물처럼 생명을 살리는데

불처럼 활활 타란다



메리 크리스마스

적어도 이날 만큼은



후련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가정이 많아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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