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클럽, 김경옥 시인편
소하
0
244
2023.04.21 13:47
꽃비 내리는 날
김경옥
꽃처럼 환한 미소로
그대가 내게로 옵니다
매일 마주하는 그대인데
오늘은 더 살갑게 느껴지네요
봄이 주는 위력일까
사랑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계절을 밀어내느라
쉴 새없이 바람은 불어 대고
봄바람은 내게
사랑을 재촉하네요
봄바람은
그저 들러리일 뿐
사랑스러운 그대가
내게 성큼 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