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영 화가의 가야를 담다, -김해예총 전시작

엔터테인먼트

김경영 화가의 가야를 담다, -김해예총 전시작

포랜컬쳐 0 268

7dc85291dde027fd9cc79ef54402aad4_1631847727_42.png7dc85291dde027fd9cc79ef54402aad4_1631847756_94.png
김경영 화가 현)김해예총사무국 소장          가야를 담다 광목


가야를 담다. 작가노트 -김경영

가야왕도 김해에서 가야의 전통콘텐츠와 가야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기 위하여 과거의 가야인과 현 시대를 살고 있는

가야인이 만났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야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구상으로 가야시대의 유물을 작

품으로 승화시켜 전시를 기획하였다. 김해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

라면서 화폭을 채워갔다.

김해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최근 가야사 복원과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가야사의 여러 가지 콘

텐츠 중에서 가야유물을 소재로 구성하였다. 회화작품으로 가야유물과 관련된 지식을 쉽게 풀어가면서 유물 너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새로운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

고 가야왕도 김해의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이다.

가야유물의 이미지들을 작가의 감각 개입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스토리가 있는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하였

다. 가야유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며 작가 개인도 지역사회의 일

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자 함이다.



작품 감상시詩


나비


   최병석


시뻘건 꽃송이

깊숙한 속살 맛에 빠져있던

노랑나비를

살금살금 다가 가서는 취했다


육중한 검지와 중지사이

반으로 접힌

맛있던 생각따위가

바둥거리며

내게 은빛가루를 털어댄다


내게 죄를 묻사옵나이까

죄라고 한다면

번식을 준비하는 꽃술에

살짜기 혓바닥을

두어번 공글린 죄요

내 혀가

향긋함으로  중무장한

시뻘건 꽃에 매혹당한 죄 올시다만


나를 십자가에 못박듯이

옭아매기에

합당하지 않으외다


오직

나의 노랑색을 쥐어  짜내

하양나비 한 마리

날려주오



7dc85291dde027fd9cc79ef54402aad4_1631847980_94.png 

            최병석 프로필

한빛문학 시 부문 등단,수원인문학 글판 창작시 공모전 당선,

한빛 문학상 수상,현대시문학 커피문학상 은상,

삼행시 공모전 은상, 동상수상,

신정 문학 달빛 밴드 디카시 부문 우수상 수상,

강원 경제신문 코벤트문학상 대상 수상,

강원 경제신문 '콩트인고야' 연재 중

포랜컬쳐 시시時詩한 그림판 연재 중

신정문학회 이사, 담쟁이 문학회 이사.

현재 수원소재 (주)지에프 대표이사 재직중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