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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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와 함께하는 작가 노트

소하 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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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명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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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하명호


우중에 내리는 세찬 빗줄기는

바람에 실려 오는 칠현금 소리 더해져 온다


깊어지는 계곡 속에 안개는 휘감아 불어오는 소나기는 운무에 감겨 온다


물기 머금어 늙은 소나무 가지는 휘어져 버렸다

온 산은 물기 머금어 지난 긴 폭염은 불어오는 비바람에 씻겨져 가버리고


저만치서 오는가

눈 내리는 밤이 그리워져 오고 눈 속에 고개 내밀어 빨강의 정열의 열정을 흠모하여 본다


눈꽃 속에서 피어나는  매화 중에 설중매라 꽃 중에 제일이더라


윤회의 진리가 내 앞에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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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봄, 여름, 가을 지나 겨울이 기다려진다.

올여름 유별나니 폭염에 이은 장맛비가 지나가는가 보다.

이어지는 긴 장마는 집 앞에 소나무도 녹아버리고 가을 사라진 요즘

얼음 눈 속에 처음 고개 내밀어 고고한 자태 雪中梅(설중매)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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