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시, 임명실 시인의 최신간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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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17:52
단거름의 삶에서도 솟는 시의 함성
박 선 해 시인. 시평가. 발행인
결코 목마르지 않기를, 영원한 자유 세상
사랑을, 갈구하 듯 거침없이 쏟아낸다.
임명실 시인의 서정은 쓰는 그날이 하루다.
일상을 한 모둠의 일기처럼 남기고자 한다.
태양이 힘을 보태니 시적 표현에서는
소중함을 알고 밝음을 위한 용 서와 화해 사이를 아우른다.
때론 어떤 감당을 위하여 주술 처럼 스스로 그 예지를 찾아낸다.
아마도 글을 쓰며 그 쓰는 동안에서
삶이라는 생활의 분쟁을 여유롭게 나아가 돌아보 고자 하나보다.
걷다가 울부짖었을 지난날에
붕괴되지 않는 마음으로 들 여다보기도 하는 시를 감상한다.
단단한 지층을 자구적으로 함성처럼 꾸려나갈 재량이 깃들었다.
그녀의 아기자기한 낭만에 꿈꾸는 글이 기쁨으로 메아리 치길 바란다.
걸어 다니는 시, 멋집니다.